[스크랩] TMB 트레킹...나는걸었다 알프스의 푸른초원위를(10)
트레킹 10일째...
르뚜어 - 트리캠프(1,417m) - 락블랑산장(2,352m) - 락블랑에서 브레방가는길가 야영지(7성급 으로 TMB 코스중 최고의 야영지라 칭하고 싶다.)
아침을 먹고 산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어제밤 내린비로 길은 좀 미끄럽다.
그리고 오늘은 락블랑산장에가서 혹시 자리가 있음 거기서 하루를 자고 없으면 주변에서 자기로 하고 출발한다.
번개님께서 3년전에도 이번에오기전부터도 락블랑,락블랑 노래를 불렀고 따라서 모두가 같이 락블랑만큼은 꼭 오르기로 했다.
본래 TMB 코스는 험하고 힘든 락블랑을 오르지않고 바로 플레제르로 가도록 되어 있고 락블랑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도 그곳에서
플레제르 1시간50분 락블랑산장 3시간 으로 되어 있었다.
락블랑 산장 오르는 길.....
지그재그로 급경사길을 오르게 되어 있었다.
오름길 중간에 있던 돌탑...
락블랑 산장 다올라가서는 여기저기 산양들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앞의 몽블랑주변은 구름사이로 간간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곤했다.
구름과 설산의 조화..
락블랑산장 올라가는길.....
요염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산양..
락블랑산장 뒷편에 있는 호수...
빙하가 녹은 물이라 하늘색 물빛이다.
락블랑산장에들어가 이번에는 오므라이스 안주도 주문하고 여유있게 맥주를 마시고 숙박가능여부를 물으니 오늘은 풀 이란다.
그래서 6:40분까지 기다려 예약한 사람이 혹시 안오면 그때나 숙박할수 있다해서 그건 가능성이 없고 아직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 있으므로
뒷편의 호수를 한바퀴돌며 구경하고 물통 2개에 맥주를 가득 달라고해서 야영지를 찾아 브레방가는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앞으로 몇일은 날씨도 매우 맑은것으로 예보되고 있기때문에....
그렇게 약 20분정도를 가다가 발견한 야영지...
샤모니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2,400m 지점의 야영지로 평평한 잔디가 깔려있고 바로 뒤에는 빙하가 녹아내린 작은 호수도 2개가 있고
뭐 부족한게 하나도 없는 장소였다.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도 이와비슷한 잔디밭이 하나더 있고....
우리가 그곳에 텐트를 치고 얼마후 다른 유럽인 2팀이 이곳을 목표로 야영을 하러 왔다가 실망하고 실망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서있다 떠나는 것을 볼수 있었다.
바로옆의 또다른 공터....
그랑조라스 몽블랑 정상부위가 안개에 싸여있다.
아래가 플레제르산장이고 계곡은 샤모니시가지..
저녁 늦게는 자주 구름이 걷이고 몽블랑 정상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