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모음
지리산으로...
8시30분
쌍칼,소년,이슬,나(새벽안개) 넷이서 울집에서 모여 비박베냥에 짐을 나누고 대전 나들목을 들어선다.
약간흐린날이지만 마음만은 기분좋게 출발한다.
10시.
이른시간이라 고속도로는 한가하기만하다
백무동주차장에도착 ...
매표소를 지나 야영장아래 쌍칼이 아는 가계에서 막걸리 한잔식 마시고 길을 재촉한다....
한신계곡을 30여분오르다 첫번째 우측으로 갈라지는 계곡...
작은셋골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계곡의 바위를 타고 오르는게 길이다.
오를때마다 얼음폭포가 반겨준다..
여름에 느끼지못한 겨울 계곡산행의 진미다..
얼음이 만들어낸 갖가지 모양들....
비박터를 만들고 작은 모닥불로 추위를 달랜다..
모닥불에 목삼겹...술맛이 절로난다
하늘엔 별이 솥아지고...
밤은 깊어간다...
긴밤을 보낸 비박터...
5시반부터 아침을 만들었지만 출발은 9시가 다되어서 비박터를 떠난다..
9시30분
40여분을 올라 칠선봉과 덕평봉중간 안부에 도착
멀리 백운산..
덕평봉 뒤로 반야봉......
다나 회원들과....
하산길은 잡목과 너덜과의 싸움....
2시간을 헤집고 12시가 넘어 칠선봉에서 내려온 곧은재능선에 붙는다..
소년이 알탕한 자리에서 ..
힘든산행의 끝은 상쾌함과 포만감...
겨울 산행은 추위를 이길수있는 건강한 몸과 장비...팀의 단합...동계 시스템..
이 모든게 잘 움직여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할수있다...
계획하신 쌍칼님 고생했구요..
많은짐을 져준 소년도 고생했구...
겨울에는 장갑이 필수인데 장비점에서 고가의 장갑보다 시장표가 좋은것 같다..
시장표 울장갑 2000원 3개는 있어야...빵모자 3000원..
이번산행에서 확인했습...
비싼것만이 좋은것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