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8.3) 트레킹...
조베호수(08:00출발) - 앙 끌라브고개(2,672m) - 모떼산장 옆 개울가(15:00, 야영)
TMB 변형코스중 가장 다양한 루트가 3구간인데 가장 쉬운 길은 올라온 조베호수 아래로 내려가 본옴므고개를 넘어 레샤피유 마을 을
통과해 모떼산장으로 가는 길인데 거리가 먼 대신 매우 쉬운 길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푸르고개를 넘어 글라시야 마을 을 통과하는길이 있는데 이곳은 위험하지만 그만큼 경치가 멋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니며...
세번째 가장 위험하고 경사가 급해 사람들이 거의 잘 다니지 않는길이 조베호수에서 곧바로 앙 끌라브고개를 넘어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면
모떼산장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3번째 앙끌라브 고개를 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그리고 출발전 많은 산행기를 읽어보았지만 이 코스를 지났다는 글은 읽어본사람은 넷중 아무도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바라본 고요한 조베호수...
야영짐을 짊어지고 올라온 나귀만이 주인이 나올때까지 혼자기다리며 풀을 뜯고 있다.
그리고 호수위 능선에는 산양이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내 산넘어로 사라졌다.
앙끌라브 고개를 향하여 출발하면서...
처음에는 지그재그로 완만한 너덜지대를 통과한다.
그리고 좀 지나면 너덜지대가 급경사로 변한다.
올라가면서 바라본 조베호수..
어제는 그호수 1개인줄 알았는데 올라가면서 보니까 크고작은 호수 몇개가 더 있다.
좀더 올라간 지점에서 바라본 조베호수 풍경....
주위의 모든산들이 우리가 서있는 지점보다 아래에 있다.
고개를 오르다 잠시 휴식중.....
고개를 거의 다올라 아직 녹지않은 눈밭을 지나고...
드디어 약 3시간에 걸쳐 앙끌라브 고개 정상에 도착하였다.
해발 2,672m 앙끌라브 고개마루에서....
고개를 넘으니 이곳은 만년설이 그대로 눈밭이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작은 호수같고 빙하가 녹아 표면에만 물이 좀 고여있다.
호수위 빙하 녹은 물...
라면을 끓이기 위해 우선 수통부터 채우고....
얼음물에 머리를 감으니 시원하기가 ...
그야말로 물반 얼음반인물...
고개를 넘어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다른 멋진 풍광이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때보다도 빙하가 녹아 물이 흐르고 있어 더 험한것 같았다.
고개상단부에서 점심식사후 한잠 청하려했지만 햇살은 너무 뜨겁고 바람은 춥고....
1시간여 시간을 보내다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어렵게 위험한구간은 거의 다 내려와서...
거의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아 내 넘어올때까지 3팀만을 만났다.
고개를 거의 다 내려와 파노라마로 찍어본 계곡의 모습
드디어 멀리 모떼산장이 보이기시작한다.
그리고 산장 뒤로 꼬불꼬불 오르막길로 세이뉴고개로 이어지는 길이보인다.
모떼산장에 도착하여 생맥주 500 짜리 2개씩을 마시고 1시간여 다른 트래커들과 함께 벤취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 와인 두병을 사들고 개울가 야영지로 자리를 옮겨
애비앙물에 멱도 감아본다.
모떼산장을 출발 다시 오르막2시간을 오르면 프랑스와 이태리의 국경인 세이뉴고개인데 우린 앙 끌라브고개를 넘어오느라 진을 다 빼서 일찍 쉬고 내일 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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