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8.4) 트레킹...
모떼산장출발(1,870m)-세이뉴 고개(2,516m)-엘리자베타산장-발 베니계곡(1,900m)-몬테파브레언덕(2,420m)-메종빌산장1,956m) 약20 km-10시간
4일째 트레킹은 전체구간중 가장 길게 또한 힘든 일정이 아니었나 싶다.
시작부터 약 2시간 정도 650m 정도 고개를 올라서 이태리 땅에 들어서게되고 다시 바닥까지 내려간 후 또다시 520m 정도 올라서 긴 내리막을 걸어간 일정이었다.
적당히 중간에서 야영을 하려 했지만 마땅한 야영지가 안보여(물이 없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메종빌산장까지 가게 되었다.
아침에 모떼산장을 출발 하며....
번개님이 맨 나중 천천히 올라오고있다.
꼬불꼬불 세이뉴고개 올라가는 길....
고개를 오르다 스틱셀카로 한컷...
고개 거의 다 올라서...
아이구 힘들어
세이뉴 고개마루에서....1
세이뉴 고개마루에서....2
뒤에 하얀 설산이 몽블랑 정상부
세이뉴 고개마루에서....3
세이뉴 고개마루에서....4
세이뉴 고개마루에서....5
온갖 갖은 폼 다 잡아보았다...ㅎㅎㅎ
일찍올라온사람들은 추워서 옷을...
이태리 발베니계곡을 따라서...
다시 오르막을 오르다 목장 지대를 지나고....
중간에 점심을 먹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며....
앞에 계곡에 도로공사중인 길처럼 보이는것이 사실은 속에는 얼음덩어리인 빙하이다.
여기를 오르면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시 또 까마득히 걸어가야해서 모두가 실망과 지쳐피곤함에 드러누워 버렸다.
에구야 힘들다....
중간에 단체사진....
의미심장한 이정표.....
아래는 낭떨어지인데 떨어지면 죽는다는 뜻인지...? 뭔지...?
산행내내 그렇게 좋던 날씨는 우리가 메종빌 산장에 도착하여 맥주한잔 마시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산장측에 산장아래 공터에 텐트를 쳐도 되냐고 물으니 쳐도 되지만 날씨가 안좋고.. 비가와 위험하고...등등
결론은 자기네 산장에 돌어가 숙박하라는 뜻으로 말한다.
물론 여기서 리프트를 타고 바로 꾸르마에르까지 내려갈수도 있는데 아직 리프트 운용시간 마감까지는 1시간여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이런것도 다 각오하고 왔고 경험해보자하여 꾸르마에르 로 내려가지 않고 산장에서 물통에 식수를 충분히 받아 조금더 내려가니
스키곤도라 중간기착지앞에 넓은 잔디밭이 있고 밤에 여차하면 스키리프터 기계실쪽으로 얼마든지 대피할수 있어 그곳에 텐트를 쳤다.
그리고 바람이 다시 산장에 올라가 와인 두병을 50유로주고 사오고 우린 그렇게 비가오기시작하는 가운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야영은 오래가지못했다.
30분쯤 더 지나자 천둥번개와 함께 엄청난 폭풍우가 쏟아지기시작하여 우린 모두 스키리프터 기계실 아래로 텐트를 이동설치하였고
그곳은 바람도 막을 수있게 되어있어 편히 밤새 폭풍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잘 잘수 가 있었다.
아마 산중에서 그런 폭풍우를 만났다면 .....
그건 생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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