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길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길/[석향]김경훈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나 눈(眼)속에 갇혀 이슬 젖은 풀잎처럼 젖은 채 흔들리고 사랑하고 싶다는 절절한 마음은 이제는 기어이 잊어야지하는 차가운 맹세보다 절실하기만 하다 사랑의 언어들을 가슴에 매달고 걸어서 가기에는 아스라한 산등성처럼 멀기만 .. 마음을 울리는 시.. 2006.04.05
나의 바ㅏ에게 나의 바다에게 / 김경훈[석향] 나의 바다여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찾아가야지 찾아가야지 하루에 열두 번도 다짐했지만 네 몸 속에 내 발목 조차 담그어 보지 못하고 한 계절을 보내고 있다 나의 바다여 봄이 다가오고 있다 만나봐야지 만나봐야지 하루에 열두 번도 꿈을 꾸어 보지만 아 어쩌련가 너는.. 마음을 울리는 시.. 2006.04.05